오늘은 Olomouc에 저녁에 가야 하기 때문에 5시30분에 일어났다. 우선 Karlovy Vary를 가기로 결정하고 인터넷을 통해 예약을 했다. 어제의
학습 덕에 사이트를 통해 예약을 하는데 이번에는 BC카드가 말썽을 부린다. 해외결제를 위해서는 인증이 필요한데, 절차가 좀 시간이 걸린다., 우여 곡절끝에 예약을 하니 먼저 했던 예약이 결제가 되지 않고 돌아오는 좌석이 없다. 하는 수 없이 7시30분에
출발하는 버스와 1시30분에 돌아오는 버스를 예약하였다. 그리고 Olomouc에 가는 것은 버스가 시간이 훨씬 많아 걸리고
갈아타야 해서 기차로 가기로 하고 7시 19분 기차를 예약을
하였다.
Metro C를 타고 Florenc에서 Karlovy Vary로 가는 버스 터미날에서 시간이 남아 창구에 가 4시
돌아오는 버스 좌석이 있는지를 물어보니 있다고 한다, 바꿔달라고 하니 인터넷 예약이라 안 된다고 한다. 기존 예약을 취소할 테니까 새로운 표를 달라고 하니 그 때서야 1시30분 표를 취소하고 4시 표를 새로 발급해준다.
전날 Ceski Krumlov 가는 길과 비슷한 풍광이 계속된다.. 넓은 들판이 계속 이어진다. 거의 Karlovy Vary 근처에 도달할 때쯤 약간의 구릉과 나무들이 나타난다. 버스에서
내려 관광안내소를 찾아가 지도를 받고 공짜 엽서에 기념 스탬프를 찍는다.
지도를 보면서 계속 걷고 또 걷는다. 한참 가다 보니 온천수를 마시는 곳이 여러 군데 있다. 컵을 하나 사서 몇 잔을 마셨다. 온천 보다는
전망대를 먼저 가기로 하고 호텔
등의 건물들과 강을 따라 한참 가다 보니 알려 준 곳을 지나친 것 같다. 그래서 조금 뒤로 갔다가 전망대
가는 트램 타는 곳을 찾는다. 트램을 80쿠로나를 지불하고
전망대까지 간다. 날씨도 덥고 가방 2개 무게로 몸은 천근이지만, 전망대에서 내려보는 풍광이 매우 아름답다.
이제는 온천을 찾아 물어 물어 가보니 한 곳은 오늘 청소하는 날이라 안되고 또 다른 곳은 이미 예약된 것이 많아 3시30분이나 되어야 한다고 한다.
5시 넘게 끝난다고 하여 온천욕은 포기하였다. 가방 무게 때문에 만사가 귀찮아져 버스터미널로
향한다. 한참 앉아 있다가 아시아음식을 파는 음식점이 눈에 띄어 밥과 닭고기를 채소를 넣고 볶은 메뉴를
선택하고 밥과 반찬을 가져온 마른 김에 싸먹으니 배 속이 개운해졌다.
15분 정도 지나니 버스를 타고 프라하로 돌아간다. 시간들이 맞아야 하는데 하는 생각이 언뜻 든다. 프라하 도착. 익숙해진 Metro C타고 중앙역으로 향한다. 만약을 대비하여 information center에서 기차를 확인한
후 지하1층 모니터로 IC 551 타는 곳이 지정되는 것으로
기다린 후 문자로 받은 차량번호와 좌석번호에 따라 기차에 오른다. 기차 예약할 때 이메일과 전화번호를
정확하게 입력하여야 한다. 심카드 살 때 체코 전화번호를 받았기에 별 문제없이 통지를 받을 수 있었다. 원래는 좀 쉬려고 간 곳인데 쉬지도 못하고 그 무거운 짐을 두 개 지고
11km를 걸었다. 너무 피곤한 나머지 기차에서 1시간은
잔 것 같다, 버스는 무료 Wifi가 있었는데 기차에서는
터지지 않아 심카드 데이터를 사용하였다. 잘 터지지 않아 Jana와의
연락이 처음에는 되지 않았지만, 다행히도 거의 도착할 무렵 이메일을 보낼 수 있었다. 서로 연락이 되어 중앙역에서 트램을 타고 10번째 정거장에 내리니
마중을 나와 있었다. 늦은 저녁이라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집은
너무 깨끗하고 좋다.
29 June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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