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유롭게 시작합니다. 7시간 정도 자고 밥은 싸가지고 온 누룽지로
누른밥을 만들어 먹습니다. 10시쯤 Daniela에게 Cheski Krumlov 가는 방법에 대하여 물러보니 한 번 갈아타고 시간도 더 걸리는 기차 대신 버스를 추천합니다. 버스 터미널 가는 방법을 대충 듣습니다. 알려준 트램 12번을 타려고 물어보니 다들 모른다고 합니다. 간신히 한 사람이
알려줘서 차를 탔으나 언제 Na Knizeci에서 내려야 할지를 모르겠습니다. 앞에 서있는 사람이 내릴 곳을 알려주고 터미날도 알려줍니다. 12시
정각에 출발하는 시간에 맞게 도착하였으나. 티켓을 예매하여야 한다고 합니다. Daniela는 버스 기사 한테 돈만 지불하면 된다고 했는데. 결국
내 앞에서 줄이 끊겨 다음 차인 1시 버스를 타야 합니다. 다행이
한국 학생들을 만나 버스 예약 방법을 도움 받아 http://bustickets.studentagency.eu/m/?1에서
예약을 했습니다. 버스는 중간에 2군데를 들릅니다. 버스가 지나가는 도로 양 옆에는 밀과 유채꽃 밭이 넓게 펼쳐집니다. 비행기에서
볼 때 노란 것이 무엇인지 궁금했는데 해결되었습니다.
Ceski Krumlov에 도착하여 걷기 시작합니다. 언덕 위에서 시작했는데 마을의 전경이 아름답게 펼쳐집니다., 걸어
내려가면서 성당도 들립니다. 예배 드리는 사람이 좀 있습니다. 사진
몇 개 찍고 나와서 광장을 지나 사람들이 지나가는 곳으로 갑니다. Svornosti 광장과 블타바강
위 다리를 지나 성으로 향하였으나 이상하게 멀어집니다.물어 물어 성에 밑에 도달합니다. 중국 사람들도 많고 우리 나라 사람들도 그에 지지 않습니다.
조금 더 올라가니 정원이 있습니다. 정원 구경을 마치고 계속 올라가니 성곽 길을 따라 내려가는 길이 나옵니다. 아무도 없는 길을 따라 내려 가면서 마치 우리의 살을 보는 것 같습니다. 왁자지껄한 곳에서 나만 홀로 남아서 길을 가다 다시 사람들을 만납니다. 그리고 또 헤어져 강을 따라 걷습니다.. 누군가 걸은 흔적이 있기에 가봅니다. 쉬고 있는 새들이 놀라 달아나기도 합니다. 다시 골목길을 걷습니다. 행복한 시간들입니다.
차 타기 전에 무언가 먹어야 할 것 같아 식당을 찾다가 한 곳에 들어갑니다,. 그런데 carp를 calf로 잘못 보았습니다. 잉어 요리라 비린내 걱정을 했는데 괜찮습니다. 다 먹고 너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부지런히 버스 터미널에 도착하여 조금 있으니 버스가 도착합니다. 자신 있게 이메일로 받은 티켓을 보여주니 한참을 찾습니다. 그런데 취소되었다고 합니다. 이유는 모르겠답니다. 당황스러운 상황이었지만 버스 기사에게 200코루나를 지불하면 된다고 하여 지불하고 버스를 탄 후 인터넷뱅킹으로 조회하여 보니 카드 결제가 되지는 않았습니다. 하여튼 오늘 하루 예약으로 인하여 울고 웃은 하루입니다.
프라하의 버스 터미날에서 11시가 넘어 8km 이상을 걸어 지친 몸으로 아침에 온 길을 되집어 돌아갑니다. 트램 12번을 타고 내릴 정거장 Strossomayerovo Namesti을 다시 물어 확인하고 내립니다. 역시 방향 감각을 잃어 다시 물어서 집에 돌아옵니다.
28 May 2015
28 May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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